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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강풍 동반 폭우…항공기 결항·피해 잇따라

<앵커>

5월에 찾아온 태풍 노을의 영향으로 밤사이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특히 제주를 비롯한 남부지방엔 시간당 50mm 안팎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이 결항되면서 여행객 수백 명의 발이 묶였고, 집이 침수되는 등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한세현 기자입니다.

<기자>

태풍 노을의 간접 영향권에 든 제주엔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면서 항공기 결항이 잇따랐습니다.

강풍 특보와 난기류 특보로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 138편이 결항했고, 수십 편이 지연 출발했습니다.

이 때문에 제주를 찾은 관광객 수백 명이 공항에 발이 묶이면서 큰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저시정 경보가 발령된 김해공항에서도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 36편이 운항하지 못했습니다.

제주 전 해상에 풍랑 특보가 발효되면서 여객선 운항도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폭우에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어제(11일) 오후 서귀포에선 하천이 집중 호우로 불어나면서 관광객 2명이 고립됐고, 시외버스가 넘어져 운전자와 승객들이 다치기도 했습니다.

저지대 가옥 20여 가구가 일시적으로 침수되는 등 어제 하루 동안 비 피해 신고 32건이 접수됐습니다.

기상청은 제주 전 지역에 내려진 강풍특보는 새벽 4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지만, 오전까진 강한 바람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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