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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충우돌' 심판들의 수난…프로야구 이모저모

<앵커>

지난주 프로야구에서는 심판들이 여러 차례 수난을 당했습니다. 타구에 맞고, 선수와 부딪히면서 안타까움을 샀습니다.

주영민 기자가 프로야구 소식 전해드립니다.

<기자>

강력한 파울타구에 급소를 맞은 박기택 주심이 그대로 쓰러집니다.

보호대를 착용하는 곳이지만 워낙 강한 타구여서 충격은 컸고, 더 이상 경기를 진행하지 못했습니다.

다행히 박기택 심판은 다음 날 2루 심을 맡아 건재를 과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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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를 찌른 번트에 1루 심과 2루 수의 보기 드문 충돌사고가 두 번이나 있었습니다.

1루 심은 애매한 위치 선정으로 수비를 방해했다는 일부 팬들의 원망까지 받아 두 배로 아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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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부신 햇살 탓인지 황당한 수비가 이어졌습니다.

시야에서 사라진 타구는 등 뒤에 떨어졌고, 내야수 두 명이 동시에 타구를 잃어버리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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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혈질로 유명한 두산의 마야가 달라졌습니다.

거칠게 항의하다가도, 코치가 타이르자 모자를 벗어 사과하는 온순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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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평소 조용하던 한화 용병 탈보트는 보크 판정에 격분해 글러브를 내던졌다가 퇴장당했습니다.

실망스러운 경기력에 실망스러운 태도까지 보여 퇴출위기에 몰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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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30경기에서 61개의 홈런이 쏟아진 가운데, 동료의 홈런을 축하하려다 폭소를 자아낸 김태균의 몸 개그는 홈런보다 더 주목받았습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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