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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노을' 강한 비바람…남부 150mm 내린다

<앵커>

일본으로 향하는 6호 태풍 '노을'의 간접 영향으로 내일(12일)까지 전국에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특히 남부지방에는 집중 호우도 예상돼서 대비가 필요합니다.

정구희 기상전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벼락이 치고 돌풍이 불면서 남해안과 호남 지방에 요란한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낮부터 이어진 비로 광주천의 수위는 평소보다 3~4배가량 불어났습니다.

초속 10m 이상의 강풍 때문에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 125편의 운항이 사전 취소되거나 결항 됐습니다.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호우경보와 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강한 비는 점차 전국으로 확대되겠고 새벽까지 이어지겠습니다.

남부 일부에는 150mm 이상의 집중 호우가 쏟아지겠고 그 밖의 전국에도 20에서 10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최정희/기상청 예보관 : 지형효과가 더해지는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그리고 제주도에는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와 함께 매우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남부지방에 집중 호우가 쏟아지는 이유는 필리핀 북쪽 해상을 지나는 6호 태풍 '노을'이 많은 수증기를 공급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태풍은 일본 남부로 진출할 것으로 보여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진 않겠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비가 내일 아침에 호남지방을 시작으로 내일 저녁에는 대부분 지방에서 그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영상편집 : 이홍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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