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카드 없는 모바일 전용카드' 세계 최초 출시

<앵커>

신용카드 정보를 입력해 둔 스마트폰으로 결제하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지금까진 플라스틱 신용카드를 발급받은 뒤 카드 정보를 스마트폰에 입력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이런 번거로움이 사라집니다. 플라스틱 신용카드를 따로 발급받지 않고도 스마트폰만으로 결제할 수 있는 새로운 모바일 신용카드 서비스가 세계 최초로 우리나라에서 시작됩니다.

보도에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카페에서 휴대전화를 단말기에 갖다 대자 커피값이 간단히 결제됩니다.

신용카드를 꺼낼 필요 없이 카드 정보를 입력해 둔 휴대전화를 단말기에 갖다 대기만 하면 되는 겁니다.

[김민주/카페 직원 : 지갑은 주머니에서 다 꺼내서 카드를 꺼내는데 휴대폰은 보통 손에 다 쥐고 계시니까 바로바로 결제가 빨리 되고.]  

이런 모바일 신용카드는 국내 이용자가 1천700만 명을 넘어설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진 모바일 신용카드를 사용하려면 플라스틱 신용카드를 먼저 만들어야 했습니다.

앞으로는 이런 과정 없이 모바일 전용 신용카드만 발급받아도 결제를 할 수 있습니다.

모바일 전용 카드는 신청부터 발급, 사용까지 모두 스마트폰 하나로 이뤄집니다.

발급 신청을 하면 카드사가 문자로 가입 전용 링크를 보내주고, 이곳에서 ARS나 공인인증서 인증 같은 본인 확인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모바일 카드의 방식은 두 가지로, NFC 방식은 스마트폰 유심칩에 신용카드 정보를 다운받아 스마트폰을 단말기에 대면 결제가 되고, 앱 방식은 신용카드 앱을 바코드로 읽는 방식입니다.

모바일 카드는 분실하더라도 화면이 잠겨 있으면 다른 사람이 사용할 수 없고, 발급 비용도 절약됩니다.

[박형근/카드사 모바일비즈팀장 : 절감된 비용 부분을 고객에게 돌려주어 고객 혜택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모바일 카드를 분실할 경우 신고 절차나 보상 기준은 일반 신용카드와 똑같습니다.

(영상취재 : 박승원·오영춘, 영상편집 : 김경연)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