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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질식사고 당시 '산소 측정' 안 했다

지난달 발생한 경기도 이천 SK하이닉스 질식사고 당시 숨진 작업자들은 작업 전 산소 농도를 측정하지 않고 배기장치 공기통로 안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 이천경찰서는 부검 결과 이들이 질소가스에 질식해 숨진 것으로 보고 이번 주 중 공사 관계자들 가운데 형사입건 대상자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경찰 한 관계자는 "공사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당시 상황을 조사한 결과 숨진 작업자들이 산소농도 측정 장비를 소지하지 않았으며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설계대로 시공이 이뤄졌는지는 아직 확인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경찰은 국과수에서 "숨진 작업자들이 질소에 의해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는 부검 결과를 전달받았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검찰, 노동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SK하이닉스, 협력업체 관계자들을 상대로 모레 형사입건 대상자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지난달 30일 낮 12시쯤 이천시 부발읍 SK하이닉스 내 신축된 10층짜리 공장 옥상에 설치된 배기덕트에서 내부를 점검하던 SK하이닉스 협력업체 직원 42살 서 모 씨 등 3명이 질소가스에 질식해 숨졌습니다.

또, 이들을 구조하러 들어간 동료 직원 4명도 경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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