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최근 전 세계 역사학자 187명이 아베 정권의 올바른 역사인식을 촉구하는 집단 성명을 낸 데 대해 입장 표명을 피했습니다.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오늘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을 받자 "그런 성명이 있었다는 것은 알고 있다"고 말을 시작했습니다.
이어 "연구자 여러분들의 성명이기 때문에 그 내용 하나하나에 대해 정부 입장에서 코멘트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스가 장관은 "다만 위안부에 대한 정부의 입장은 그동안 말씀드려온 것과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아베 신조 총리 등 일본 정부 인사들은 군 위안부를 둘러싼 법적 문제는 한일청구권 협정으로 종결됐다는 입장 아래 "필설로 다하기 어려운 괴로움을 겪은 분들을 생각하면 매우 마음이 아프다", "정치문제, 외교문제화할 일은 아니다"는 등의 입장을 표명해왔습니다.
퓰리처상을 수상한 허버트 빅스와 존 다우어 교수 등 세계적으로 저명한 역사학자 187명은 지난 6일 아베 총리에게 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지 말고 정면으로 인정할 것을 촉구하는 집단성명을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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