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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전국에 빗방울…동서 기온 차 해소될 듯

<앵커>

오늘(10일) 서울은 초여름 날씨였죠. 하지만 동해안은 서늘했습니다. 동서 기온 차가 16도 이상 벌어졌는데 내일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예상됩니다.

공항진 기자입니다.

<기자>

푸른 하늘에 탁 트인 시야가 상쾌한 하루였습니다.

강한 햇볕에 기온이 25도를 웃돌면서 여의도 물빛광장에는 이른 물놀이를 즐기는 어린이들로 붐볐습니다.

[차승현/서울 강남구 : 날씨가 뜨거운데 이거 타고 노니 엉덩이가 아프지만 재밌어요.]

서쪽의 화창한 날씨와는 달리 동해안은 간간이 비가 내리면서 기온이 15도를 밑도는 서늘한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이예인/강원 강릉시 : 너무 추워요. 여름이 와야 하는데 비가 와서 사람들이 따뜻하게 입고 있는 것 같아요.]

바다에서 다가선 찬 공기가 동해안에 영향을 준 뒤 산맥을 넘으면서 건조하고 더운 바람으로 바뀐 데다 강한 일사가 서쪽 기온을 크게 올렸습니다.

내일은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동서의 기온 차가 해소되겠습니다.

[박영연/기상청 위험기상대응팀장 : 서쪽에서 다가서는 저기압과 대만의 동쪽 해상에서 북상하는 태풍이 우리나라 지역으로 많은 수증기를 유입하면서 내일 밤부터 모레 새벽 사이에 전국에서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제주도에는 200mm 남해안과 지리산에는 150mm 이상의 국지성 호우가 예상돼 피해가 우려됩니다.

그 밖의 남부에는 최고 100mm 서울 등 중부에도 최고 60mm의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영상취재 : 박동률, 영상편집 : 김지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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