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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음 내며 질주…튜닝車 도심 레이싱 '뜨거운 열기'

<앵커>

경주용으로 개조한 이른바 튜닝 자동차들이 도심 한복판에 마련된 트랙에서 경주를 벌였습니다. 튜닝산업 발전을 위해 열리는 도심 레이싱 대회의 연습경주였는데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이호건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 송도에 마련된 2.5km 트랙을 경주용 차들이 굉음을 내며 질주합니다.

이달 말에 열릴 도심 레이싱 대회를 앞두고 연습 경주가 벌어진 겁니다.

제네시스 쿠페부터 벨로스터 터보, K3 쿠페까지 경주용으로 개조한 튜닝 국산차 60대가 저마다 성능을 뽑냅니다.

타이어 마모가 심한 만큼 가능한 빨리 타이어 교체를 해야하고 안전을 위한 엔진 점검도 수시로 이뤄집니다.

튜닝한 승용차를 갖고 온 아마추어 선수 40명도 참여했습니다.

[자스민 최/아마추어 선수 : 롤케이지라고 해서 사고 시 차체 틀어지는거나 또는 운전자를 보호할 수 있도록 해놓은….]

자동차 튜닝산업은 세계적으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걸음마 단계입니다.

세계 튜닝시장 규모는 98조 원에 달하는 반면, 국내 시장 규모는 5천억 원 정도에 불과합니다.

도심 레이싱 대회는 튜닝 산업에 대한 관심을 높여서 성장의 기반을 만들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김상대/현대자동차 이사 : 모터스포츠를 통해서 저희들은 관련된 튜닝산업이라든지 여러 가지 산업을 발전시킬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고….]

오는 23일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프로와 아마추어를 포함해 모두 140대의 튜닝차가 참가해 이틀간 열띤 경주를 벌일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정성화·강동철,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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