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인천 중학교서 집단 결핵 감염…임시 휴교

<앵커>

인천의 한 중학교에서 교사와 학생 104명이 집단으로 결핵에 감염됐습니다. 학교는 임시 휴교에 들어갔습니다.

소환욱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 연수구의 한 중학교입니다.

이 학교 학생 11명이 최근 결핵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교사 3명과 학생 90명은 전염성은 없지만, 결핵균에 감염된 잠복성 환자로 집계됐습니다.

학교 측은 그제(7일) 3학년을 대상으로 한 결핵 검사 결과를 받고 어제부터 1주일간 임시 휴교에 들어갔습니다.

[해당 학교 3학년 학생 : 저희가 원래 급식을 먼저 먹거든요. 그런데 (결핵판정 이후엔) 제일 마지막에 먹기도 하고…이러다가 학교 진짜 쉬는 것 아닐까 생각했어요.]

첫 발병자는 지난해 가을부터 기침 증세를 보인 3학년 학생인데, 지난 3월 결핵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러자 학교와 보건 당국은 이 학생이 속한 학급 학생들에 이어 3학년생 전부와 교사들에 대해 결핵 검사를 실시했습니다.

지난달 24일에는 전교생 대상 검사를 실시했는데 결과는 다음 주쯤 나올 예정입니다.

[김주상/성모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2주 정도 간의 적극적인 치료를 하면 대부분의 감염력이 떨어져서 주변에는 별문제를 일으키지 않아서 정상적인 사회 생활이 가능하게 됩니다.]

인천 교육청은 각급 학교에 결핵 전염에 유의하라는 공문을 보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