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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깃집서 대학생 17명 가스 질식…병원 이송

<앵커>

대구의 한 지하 고깃집에서 회식을 하던 대학생들이 일산화탄소 중독 증세를 보여 병원에 옮겨졌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장훈경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어젯(8일)밤 8시 반쯤 대구시 남구의 한 지하 고깃집에서 대학생 17명이 일산화탄소 중독 증세를 보였습니다.

같은 학교 학생들인 이들은 체육대회를 마치고 회식을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두통과 어지러움을 호소했습니다.

21살 김 모 씨 등 17명 전원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큰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소방당국은 밝혔습니다.

[소방서 관계자 : 의사표현은 다 하시고, 어지러움을 호소하니까 혹시나 싶어서 안전 차원에서 병원에 이송한 것이고요.]

경찰은 고깃집에서 사용하는 숯 성분에서 일산화탄소가 나와 중독 증세를 일으킨 것으로 보고 업소가 환풍 시설을 제대로 갖췄는지를 확인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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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9시 40분 제주공항에서 출발해 김포로 갈 예정이던 아시아나 항공 여객기가 기체 결함으로 이륙하지 못했습니다.

이 때문에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갔던 고등학생 130여 명 등 200명이 넘는 승객들은 기체 수리를 기다리며 비행기 안에서 2시간 가까이 대기했습니다.

[탑승 고등학생 : (비행기가) 활주로까지 약간 갔다가 기계 결함을 확인해서 다시 돌아와서 수리하다가 시간이 오래 걸려서 (결국 이륙하지 않게 됐습니다).]

항공사 측은 승객들을 공항 인근 호텔에 묵게 하고 오늘 중으로 대체 항공편을 제공한다고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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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9시 반쯤엔 서울 서초구의 주거용 비닐하우스 4개 동이 불에 타 이곳에 살던 67살 서 모 씨가 병원에 옮겨지고 1천5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은 불을 지른 것으로 추정되는 이웃 주민 55살 김 모 씨를 붙잡아 추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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