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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1백 명 집단 결핵 감염…임시 휴교령

<앵커>

인천의 한 중학교에서는 교사와 학생 104명이 집단으로 결핵에 감염됐습니다. 학교는 오늘(8일)부터 다음 주 까지 임시 휴교에 들어갔습니다.

장훈경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 연수구의 한 중학교입니다.

이 학교 학생 11명이 최근 결핵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교사 3명과 학생 90명은 전염성은 없지만 결핵균에 감염된 잠복성 환자로 집계됐습니다.

학교 측은 어제 3학년을 대상으로 한 결핵 검사 결과를 받고 당장 오늘부터 다음 주까지 임시 휴교에 들어갔습니다.

[해당 학교 3학년 학생 : 저희가 원래 급식을 먼저 먹거든요. 그런데 (결핵판정 이후엔) 제일 마지막에 먹기도 하고…. 이러다가 학교 진짜 쉬는 것 아닐까 생각했어요.]  

첫 발병자는 지난해 가을부터 기침 증세를 보인 3학년 학생인데, 지난 3월 결핵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러자 학교와 보건 당국은 이 학생이 속한 학급 학생들에 이어 3학년생 전부와 교사들에 대해 결핵 검사를 실시했습니다.

지난달 24일에는 전교생 대상 검사를 실시했는데 결과는 다음 주쯤 나올 예정입니다.

[김주상/인천성모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2주 정도 간의 적극적인 치료를 하게 되면 대부분의 감염력이 떨어져서 주변에는 별 문제를 일으키지 않아서 정상적인 사회생활이 가능하게 됩니다.]  

인천 교육청은 각급 학교에 결핵 전염에 유의하라는 공문을 보냈습니다.

(영상취재 : 하 륭,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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