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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자동 운전 트럭' 세계 최초 운행 허가

<앵커>

캘리포니아와 붙어있는 미국의 네바다주가 세계 최초로 자동운전트럭의 운행을 허가했습니다. 영화 속에서 보던 그 장면이 이제 현실이 됐습니다.

김우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대형트럭이 사막 한가운데 고속도로를 질주합니다. 

운전대를 잡지 않아도, 브레이크나 가속페달을 밟지 않아도 스스로 달립니다.

[트럭 운전자 : 운전대도 만지지 않고 페달도 밟지 않고 있습니다. 앞에 가는 차를 따라 차로를 지키면서 달리고 있습니다.]    

레이더와 카메라 등이 실시간으로 교통상황을 파악해 자율주행을 하고, 운전자는 차선이 불명확한 곳이나 비상상황에만 대응하면 됩니다.   

운전자의 피로와 스트레스를 줄여 사고를 예방하고 연료를 절감해 이산화탄소 배출도 5% 정도 줄일 수 있다고 제조사는 설명합니다.

[네이딕/다임러 트럭스 수석엔지니어 : 우리 연구에 따르면 고속도로 자동주행 모드 때 졸음운전이 25% 감소했습니다.]  

미국 네바다주는 지난 5일 세계 최초로 이 자율주행트럭에 정식번호판을 부여해 운행을 허가했습니다.

니산과 제너럴 모터스 등은 내년에 일부 자동주행기능이 있는 자동차를 내놓고, 2020년대 초에 전자동 주행 자동차를 시판한다는 계획입니다.

네바다주가 자율주행트럭 운행을 허용함에따라 다른 지역과 국가에서도 관련 제도와 법규 도입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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