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이 추진되는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 내 무허가 횟집과 커피숍 건축주들이 오늘(7일) 저녁 해당 시설물을 자진철거하고 있습니다.
강남구는 철거에 들어간 시설이 지난 2월16일 구룡마을 주민자치회관 철거 때 자치회 특정 간부 등이 운영해 온 무허가 영업소들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들은 그동안 강남구의 자진 철거 요구에 불응해 왔지만, 구가 내일 오전 강제 철거를 하기로 하자 자진 철거에 나섰습니다.
구는 여름철 식중독과 화재 사고를 우려해 해당 업소들에 수차례 고발과 행정처분을 하며 건축주에게 시설물 자진철거를 요구했으나 건축주들이 불응했다고 밝혔습니다.
강남구는 자진철거가 이뤄짐에 따라 하루빨리 열악한 주거 환경이 개선될 수 있게 공영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