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어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이끄는 이스라엘 집권 리쿠드당이 극우정당과 연정 구성에 합의한 것과 관련해 축하와 함께 지역 현안에 대한 협의를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는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새 정부 구성과 관련해 이스라엘 국민과 네타냐후 총리, 새 연정에 축하를 보낸다"면서 "오바마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의 새 정부와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국가안보회의는 이어 "이란 핵협상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2국가 해법'의 중요성 등 지역 현안에 대해서도 협의를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주도의 이란 핵협상에 반대해 온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 3월 백악관과 상의 없이 공화당 소속 존 베이너 미 하원의장의 초청으로 미 의회 상·하원 합동연설을 강행해 오바마 대통령의 신경을 자극했으며, 특히 총선 막판에는 미국이 지지하는 2국가 해법에 대한 자신의 기존 약속도 철회하는 발언을 해 미국의 반발을 샀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3월 24일 미국을 방문한 아슈라프 가니 아프간 대통령과 회담 직후 "네타냐후 총리와는 지극히 '사무적인 관계"라며, 불쾌감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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