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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증세·EU 탈퇴 쟁점…안갯속 영국 총선

<앵커>

지금 영국에서는 하원의원을 새로 뽑는 총선이 실시되고 있습니다. 보수당과 노동당은 부자증세와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놓고 팽팽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서경채 특파원입니다.

<기자> 

2010년 정권교체를 한 영국 보수당은 긴축 정책으로 정부의 빚을 줄이는 데 주력했습니다.

야당인 노동당은 긴축으로 서민들 생활만 팍팍해졌다며, 서민 경제 살리기로 정권 탈환에 나섰습니다.

복지 재원 마련을 위한 부자증세도 약속했습니다.

[밀리밴드/46세, 노동당 당수 : 노동당 정부를 선출해서 나라가 노동자를 위해 일하도록 만듭시다.]

캐머런 총리가 이끄는 보수당은 긴축 기조를 유지해 건실히 성장하는 영국을 만들자고 호소했습니다.

[캐머런 총리/48세, 보수당 : 영국이 전진할 것이냐, 노동당과 함께 후진할 것이냐, 그것이 핵심입니다.]

캐머런 총리는 이민자들이 일자리를 빼앗는다는 불만이 커지자 유럽연합 탈퇴를 묻는 국민투표 실시도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노동당은 정치, 경제적 혼선만 일으킨다며 영국의 EU 탈퇴, '브렉시트'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여론조사에서 보수당과 노동당의 지지율은 같았습니다.

두 정당은 선거 이후 누가 더 군소정당을 끌어들여 연립정부를 구성하느냐를 놓고 2차 집권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김종희, 영상편집 : 염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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