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신혼부부 10쌍 가운데 8쌍은 내 집을 꼭 마련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집을 마련할 때까지 걸리는 시간은 평균 8년 9개월을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엄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0월에 결혼한 신혼부부입니다.
결혼 두 달 전에 이곳 서초구에 3억 원을 들여 전셋집을 구했습니다.
[김인기/서울 서초구 : 서울에서 집을 산다는 게 아직까지 현실적으로 어려워서 처음엔 전세로 살다가 돈을 좀 모아서 집을 사고 싶은 생각이 있습니다.]
국토교통부가 결혼 5년 이하 신혼부부 2천600쌍을 조사한 결과 신혼부부 84.7%는 '내 집을 꼭 마련하고 싶다'고 답했습니다.
일반 가구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79.1%가 같은 대답을 한 것과 비교하면, 신혼부부의 내 집 마련 의지가 일반가구보다 더 큰 겁니다.
신혼부부의 62%가 전, 월세 등 남의 집을 빌려 살았고, 집 위치는 직장과의 거리, 주거 환경, 부모 집과의 거리순으로 고려해 결정했습니다.
신혼부부들이 예상하는 내 집 마련 때까지의 기간은 평균 8년 9개월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조사대상 신혼부부 중에 맞벌이 가구는 37.2%였습니다.
이 비율은 결혼 1년 차인 신혼부부는 44%, 2년 차는 40%로 줄어들어, 5년 차에는 32.3%로 연차가 오래될수록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조사대상 신혼부부의 현재 자녀 수는 평균 1.19명, 계획하는 자녀 수는 1.83명으로 모두 2명에 미치진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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