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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여당, 대통령 한마디에 약속 헌신짝처럼 버려"

문재인 "여당, 대통령 한마디에 약속 헌신짝처럼 버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오늘(6일) "새누리당이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50%' 명기를 거부해 공무원연금법 처리가 무산됐다"며 "새누리당이 야당과의 약속을 헌신짝 버리듯 저버렸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오늘 긴급 비상최고위원회 직후 열린 의원총회에서 "파국을 막아보려 했던 여야 원내대표 간 합의까지 뒤집음으로써 입법부로서 국회 위상과 권한을 무참하게 무너뜨리고 국회를 청와대의 수하기구로 전락시킨 처사이다. 해도 해도 너무하다"며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문 대표는 "정부 대표자를 포함한 사회적 대타협기구를 통해 어렵게 합의하고 여야 대표가 모여 추인하며 책임지겠다고 국민 앞에서 보증한 내용을 오로지 대통령 말 한마디에 뒤집은 것"이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새누리당은 국민은 안중에도 없이 공무원연금개혁과 국민 노후보장에는 관심이 없고 오로지 정략적 이익만 앞세워 공당으로서의 처신을 버리고 다른 민생법안 처리도 내팽개쳤다"며 "새누리당은 야당과 함께 국민 앞에서 한 약속을 지키길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공무원개혁은 포기할 수 없는 과제이며, 국민연금의 사각지대 해소와 노후보장 또한 포기할 수 없는 중차대한 과제"라며 "우리 당은 공무원연금개혁과 국민의 노후보장을 위한 공적연금 강화를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새정치연합은 오늘 긴급 비상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는 11일부터 한 달간 5월 임시국회를 열자는 소집요구서를 곧바로 제출하고 7일 오전 연금 관련 긴급대책위를 소집해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내일 새 원내지도부 선출과 동시에 새로운 투쟁방식을 논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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