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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리그 울린 '서울 극장'…극적인 16강행

<앵커>

프로축구 FC서울은 '서울극장'으로 불릴 정도로 경기 막판 여러 차례 극적인 승부를 연출해왔습니다. 어젯밤(5일) 또 사고를 쳤습니다. 일본 가시마 원정에서 짜릿한 드라마를 연출하며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16강에 극적으로 올랐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반드시 이겨야만 16강에 갈 수 있는 서울은 후반 34분에 뼈아픈 동점 골을 내줬습니다.

올 시즌 K리그 부진에 아시아 챔피언스리그마저 조기 탈락이라는 불안감이 진하게 드리웠습니다.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후반 중반에 투입된 특급 용병 몰리나가 인저리 타임에 극적인 한 방을 터뜨렸습니다.

수비수 2명을 제치고 날린 왼발슛이 정확하게 골문 구석을 찔렀습니다.

그리고 종료 휘슬이 울렸습니다.

최용수 감독 연출, 몰리나 주연의 서울 극장이 J리그 안방에서 짜릿하게 완성됐습니다.

[몰리나/FC서울 공격수 : 앞으로 더욱 많은 골을 넣어서 서울 극장을 이어 가겠습니다.]  

일부 가시마 관중이 눈물을 흘리는 가운데, 서울 서포터 40명의 함성이 경기장에 울려 퍼졌습니다.

[최용수/FC서울 감독 : 마지막 한 번의 기회가 오지 않을까 (생각하며) 선수들에게 주문을 많이 했고 그게 잘 풀린 것 같습니다.]  

서울은 16강에서, F조 1위를 놓고 현재 맞대결하고 있는 성남이나 감바 오사카를 만납니다.

(영상취재 : 김태훈,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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