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미국이 군사 위협을 언급하는 상황에서 핵협상을 승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하메네이 지도자는 테헤란에서 열린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연설에서 "최근 두 미국 관리가 이란에 대해 군사 행동을 하겠다고 위협했다"며 "이런 위협의 그림자 아래서 무슨 협상을 할 수 있겠는가"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미국도 이란 못지않게 핵협상이 필요하다"며 "이란 핵협상 팀은 어떤 위협이나 모욕도 받아들이지 않고 이란의 한계선을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마틴 뎀프시 미 합참의장은 지난달 16일 이란이 러시아의 S-300 미사일 방어시스템을 도입하는 데 대해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막기 위한 외교적 해결책이 실패하면 군사적 대응을 할 수 있다는 방침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