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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서 척척' 자율주행차, 평창올림픽 시범운행

각종 센서와 고성능GPS시스템 등을 종합해 차가 알아서 목적지까지 운행하는 자율주행차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시범운행을 거쳐 2020년 상용화될 전망입니다.

국토교통부는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오늘 제3차 규제개혁장관회의에서 자율주행차 상용화 지원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자율주행은 1단계 조향 또는 가감속 제어 보조, 2단계 조향·가감속 제어 통합보조, 3단계 돌발상황만 수동전환하는 부분적 자율주행, 4단계 완전 자율주행으로 나뉩니다.

정부는 자율주행차를 2020년 3단계 수준으로 상용화하되 인프라가 완벽하지 않을 수 있다고 보고 운전자의 주된 통제 하에서 또는 고속도로 등 일정 구간에서만 운영에 들어간다는 계획입니다.

미국의 시장조사기관인 내비건트 리서치는 2020년 자율주행차 양산형이 출시되고 2035년엔 신규 차량 중 자율주행기술 탑재 차량이 75%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습니다.

구글은 운전대와 브레이크를 모두 없앤 완전 자율주행차량 콘셉트카를 지난해 12월 발표하고, 2017년 양산을 추진하고 있으며, 벤츠와 닛산도 각각 2013년 자율주행에 성공하고 2020년 양산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올 연말 2단계 기술을 상용화하고 3단계 개발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기술 개발에서 뒤처졌지만 적극적으로 제도를 개선하고 인프라를 구축해 따라잡겠다며, 올해 안에 우리 실정에 맞는 자율주행차 시험운행 허가 요건을 마련해 국토부 장관이 임시운행을 허가하도록 제도를 정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이달 중 자동차와 자동차부품의 성능과 기준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해 자율주행차 시험연구 단계에서는 자율조향장치의 장착이 가능하도록 특례를 적용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또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기간에는 현대차가 개발한 자율주행차 100대를 시범 운행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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