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아프리카 3개국 가운데 에볼라 최대 피해국인 라이베리아가 이번 주 안에 에볼라 발병 종료를 선언할 것으로 보입니다.
유엔 평화구축위원회의 올로프 스코그 의장은 "신규 발병이 없다면 오는 9일 라이베리아에 대해 에볼라 발병 종료를 선언할 것"이라며 "그렇다고 감시를 소홀히 할 때는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라이베리아에서는 지난 3월 마지막 환자가 숨진 이후 한 달 넘게 추가 환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기준을 보면 에볼라 잠복 기간인 21일의 두 배에 해당하는 42일 동안 추가 환자가 없으면 발병 종료를 선언하게 됩니다.
지난 2013년 12월 기니를 시작으로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등 서아프리카 3개국을 중심으로 모두 9개국에서 에볼라로 숨진 사람은 1만 980명, 감염자는 2만 6천500여 명에 이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