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스마트폰 채팅 어플에서 만나 지하철 물품 보관함을 이용해 마약을 거래한 일당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경찰 추적을 피하기 위해 개인정보를 수집하지 않는 어플을 사용했습니다.
박하정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에 검거된 40살 정 모 씨 등은 가입할 때 개인 정보를 입력하지 않아도 되는 이른바 랜덤 채팅 어플을 통해 필로폰을 거래했습니다.
채팅 어플에서 음어를 써가며 필로폰 판매 혹은 구매 의사가 확인되면, 경찰이 추적하기 어려운 온라인 메신저를 이용해 필로폰을 주고 받을 방법을 정했습니다.
필로폰 대금이 대포 통장으로 입금되면 지하철역 물품 보관함이나 건물 화장실 혹은 버스 정류장 의자 아래 같은 곳에 필로폰을 둬 구매자가 찾아가도록 하는 수법을 썼습니다.
필로폰을 사들인 사람들은 집이나 모텔 등에 모여 마약 파티를 벌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필로폰 판매책을 추적해 승용차 안에 숨겨 둔 필로폰을 마약 탐지견을 동원해 찾아내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필로폰 판매책 6명 등 9명을 구속하고 마약을 구입한 18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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