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이번엔 세계 사학자들이 나섰다…시험대 오르는 '아베 담화'

이번엔 세계 사학자들이 나섰다…시험대 오르는 '아베 담화'
위안부 문제를 비롯한 일본강점기 때의 역사적 사실관계에 정통한 역사학자 187명이 일본 아베 총리의 과거가 왜곡과 관련한 집단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성명에는 퓰리처상을 받은 미국 빙엄턴 대학 허버트 빅스 교수, 매사추세츠공과대학 존 다우어 교수와 '한국전쟁의 기원'으로 잘 알려진 시카고대 브루스 커밍스 교수 등 세계 역사학계에서 인정받는 학자 여러 명이 참여했습니다.

이들은 일본군 위안부 만행이 이미 검증이 끝난 역사적 사실이므로 아베 총리가 이를 인정하고 책임을 받아들일 것을 촉구했습니다.

미국 코네티컷 대학 알렉시스 더든 교수는 "과거 고노 담화 때처럼 아베 정권이 과거의 잘못에 대한 책임을 받아들이고 역사 왜곡이나 정치쟁점화를 하지 말라는 직접적 호소"라고 설명했습니다.

역사학자들은 성명에서 일본군이 여성들의 이송이나 위안소 관리에 관여했음을 증명하는 수많은 자료가 이미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들은 "일부 역사가들이 일본군이 얼마나 관여했는지, 여성이 '위안부' 노릇을 하도록 강요 받았는지에 대해 다른 주장을 내놓기도 하지만, 수많은 여성이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붙잡혔고 끔찍한 야만행위의 제물이 됐다는 증거는 분명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국제 역사사학계의 집단행동은 종전 70주년 담화를 준비 중인 아베 총리에게 커다란 압박으로 다가설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또 현재 진행 중인 한·일 간의 국장급 위안부 협상에도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