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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더칠드런 "난민 40명가량 지중해서 또 숨져"

국제 아동 구호 비정부기구인 세이브더칠드런은 오늘(5일) 100여 명이 탄 구명정이 이탈리아 연안에서 가라앉으면서 40명가량의 난민이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이탈리아 언론을 통해 밝혔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공기가 빠졌거나 폭발로 가라앉은 것으로 보이는 구명정에 137명이 타고 있었다"면서 "생존자는 배가 가라앉으면서 `40여 명'이 숨졌다고 증언했다"고 말했다고 온라인 매체인 더 로컬은 전했습니다.

이들 생존자는 두 대의 보트에 나눠 타고 오던 200여 명의 난민 중 일부로 최근 이탈리아 남부 시칠리아 인근 해역에서 화물선 `제란'에 구조돼 이날 시칠리아 동쪽 카타니아에 도착했으며 이 화물선에는 5구의 난민 시신도 있었습니다.

생존자들은 이탈리아 해군과 해안경비대가 지난 주말 6천 명 가까운 난민들을 구조하기 직전에 사고가 발생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4일 이탈리아 남부 항구들에는 이탈리아 해군 함정 `베티카'에서 태어난 여자아이를 비롯해 3천 명 이상의 난민이 도착했습니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지중해를 건너다 숨진 사람은 1천750명을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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