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슈틸리케 "국가대표 선수 기운 받아 희망 찾길"

<앵커> 

축구대표팀 슈틸리케 감독은 어린이날을 맞아 병마와 싸우는 어린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했습니다.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백혈병과 소아암 등을 앓고 있는 어린이 70명과 가족들이 파주 축구대표팀 훈련장을 찾았습니다.

각급 대표팀 코칭스태프와 함께 어린이들을 맞은 슈틸리케 감독은 애정이 듬뿍 담긴 덕담부터 전했습니다.

[울리 슈틸리케/축구대표팀 감독 : 국가대표 선수들처럼 이곳에서 긍정적인 기운을 한껏 받아가길 바랍니다.]

슈틸리케 감독은 어린이들에게 훈련 시설을 소개해주고, 선수 식당에서 맛있는 점심도 함께했습니다.

미니 게임에서 골키퍼를 맡아 '어설픈 수비'로 웃음을 선사하는가 하면 화려한 개인기를 선보이면서 왕년의 실력을 뽐내기도 했습니다.

어린이들은 TV에서만 보던 대표팀 감독으로부터 축구를 배우고 함께 뛰노는 것이 마냥 신기하기만 합니다.

[정의석/서울 삼양초 5학년 : 형들이랑 친구들이랑 슈틸리케 감독님과 축구하는 게 재밌었어요. 하늘만큼 땅만큼이요.]

한국 축구를 이끌어가는 슈틸리케 감독이 오늘은 자상한 할아버지이자 선생님이 돼 어린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성일, 영상편집 : 채철호)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