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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릇파릇 '봄나물' 본격 수확…산업화 시도

<앵커>

몸에 좋고 맛도 좋아서 산나물을 찾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 때문에 산이 아니라 밭에서도 산나물을 재배하고 1년 내내 공급할 수 있는 산업화가 시도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재근 기자입니다.

<기자>

아름드리 소나무 숲 그늘진 곳에 파릇파릇 산나물이 돋았습니다.

쌉싸래한 맛 때문에 봄철 쌈 나물로 인기 좋은 곰취입니다.

일주일 전쯤부터 본격적으로 수확에 들어갔습니다.

알싸한 맛이 일품인 산마늘, 일명 명이나물과 묻혀 먹으면 제격인 참나물, 쫄깃하고 고소한 맛에 칼슘과 비타민이 풍부한 눈개승마도 수확을 앞두고 있습니다.

[황진숙/산채농장 대표 : 데쳐서 초고추장에 찍어 먹든 아니면 묻혀서 먹어도 되고요. 부침개로 좋고 장아찌로는 제일 맛있습니다.]  

양지바른 밭에는 고려엉겅퀴, 일명 곤드레나물이 자라고 있습니다.

섬유질이 풍부한 데다 소화가 잘돼 나물밥으로 인기 있는 나물입니다.

강원도에서 생산되는 산나물은 연간 9천 700여 톤에 금액으로 1천200억 원이 넘습니다.

전국 생산액의 34%가 넘습니다.

농민들은 가공 공장을 설립해 산나물을 연중 공급하면서 가격 폭락을 막고 산업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전제천/영농조합법인 대표 : 주문도 현재 100톤 이상 주문을 받아놓은 상태이고 부가가치를 높이기 때문에 농가 소득에도 엄청난 도움이 될 수 있고.]

강원도는 산나물 브랜드를 만들고 경작지도 넓혀서 현재 3천만 원 수준인 가구당 평균소득을 2020년까지 2배로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허 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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