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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지사 소환 임박…최측근 2명 검찰 출석

<앵커>

어린이 여러분 오늘(5일) 하루 즐겁게 보내셨나요? 부모님들은 좀 힘드셨지요? 예, 8시 뉴스 시작하겠습니다. 

어린이날인 오늘 검찰이 고 성완종 회장에게 1억 원을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홍준표 경남지사의 최측근 인사 2명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홍 지사도 이번 주 안에 검찰에 소환될 걸로 보입니다.

먼저 이한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00년대 초반부터 홍준표 경남지사의 최측근으로 일해왔던 나 모 씨와 강 모 씨가 오늘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지난 2011년 6월 한나라당 대표 경선에서는 홍 지사 캠프의 핵심적인 역할을 맡았습니다.

특히 나 씨는 재정 업무를 총괄했습니다.

수사의 초점은 고 성완종 전 회장이 건넸다는 1억 원이 홍 지사 경선 캠프로 흘러갔는지 여부에 대한 진실 규명입니다.

검찰은 소환에 앞서 전달자로 지목된 윤 모 전 경남기업 부사장으로부터, "국회에서 홍 지사에게 직접 1억 원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그러나 나 씨는 검찰에서 홍 지사에게 1억 원을 받은 적도 없고 당연히 경선자금으로 쓰지도 않았다고 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내일부터 1억 원 전달자로 지목된 윤 전 부사장이 진술을 번복하도록 회유를 시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홍 지사의 또 다른 측근 2명을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측근들에 대한 주변 조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홍 지사도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검찰의 소환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홍 지사 측 변호인을 통해 모레나 글피쯤 검찰에 출석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아직 답변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취재 : 제 일·이승환,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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