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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기업 팀장 사칭해 수천만 원 뜯은 40대 남성 덜미

서울 송파경찰서는 교제하는 여성들로부터 사업비가 필요하다며 돈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42살 이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이씨는 지난 2013년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1년여 동안 29살 김 모 씨 등 여자친구 3명으로부터 2천여만 원을 빌린 뒤 갚지 않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씨는 스마트폰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만난 여성들에게 자신을 미국 명문대를 졸업한 외국계 기업 팀장이라고 소개한 뒤, 접대비와 사업비가 필요하다며 돈을 받아 가로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이씨는 미국 대학을 중퇴한 뒤 한국으로 돌아와 특별한 직업 없이 생활해왔으며, 빌린 돈은 유흥비 등으로 모두 탕진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이씨는 같은 혐의로 이미 수차례 복역했으며, 출소 뒤 같은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확보한 이씨 계좌를 토대로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이씨를 상대로 여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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