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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 교량공사 현장서 대형 천공기 쓰러져

오늘(5일) 오전 10시 40분쯤 경북 영덕군 영덕읍 덕곡리 청련교 공사 현장에서 높이 28m짜리 건설 중장비인 50톤급 천공기가 쓰러지면서 전신주와 주차된 쏘나타 승용차를 차례로 덮쳤습니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차량이 크게 파손되고 일대 전기 공급이 한동안 중단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경찰은 "천공기를 이동하던 중 지지대 아래 지반이 내려앉으면서 옆으로 쓰러졌다"는 천공기 조종사의 말에 따라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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