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겸 가수 김현중으로부터 폭행 및 상해를 다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던 전 여자친구 최 모 씨가 이번에는 정신적 피해를 호소하며 16억원 대 손해배상을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일 김현중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청파의 이재만 변호사에 따르면 김현중은 지난달 초 전 여자친구인 최 씨로부터 손해배상청구 소송에 피소됐다. 최 씨는 앞서 김현중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씨는 “임신 과정에서 막대한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는 내용으로 16억원대의 손해배상청구 금액을 청구한 것으로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앞서 김현중과 최 씨는 지난해 8월 교제 중에 최 씨가 김현중에게 폭행 치상·상해를 당했다고 고소했으며, 김현중은 상해혐의가 일부 인정돼 벌금 500만 원에 약식 기소됐다
이후 두 사람이 재결합 한 것으로 알려지며 일단락되는 듯했지만 지난 2월 최 씨의 임신 사실이 알려지며 다시 갈등이 불거졌다.
이에 김현중 측 법률대리인은 “합의는 없으며 맞소송도 불사하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내비쳐 다시 한번 법정 공방을 예고했다.
김현중은 지난 3월 군 입대 예정일을 한차례 연기했으며, 이달 중 군입대를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최 씨는 이 소송과 별개로 악플러 100여명을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모욕)혐의로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김현철 기자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경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