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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카에다 인도지부 "무신론 미국인 작가 우리가 살해"

국제테러조직 알카에다 인도지부가 지난 2월 방글라데시에서 발생한 미국인 작가 피살 사건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알카에다 인도지부장인 아심 우마르가 관련 내용의 동영상을 공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동영상에서 우마르는 미국인 작가 아비지트 로이가 신을 모독했기 때문에 살해했다고 말했습니다.

로이는 방글라데시계 미국인으로 '자유로운 생각'이라는 인터넷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종교적 극단주의를 비판하고 과학적 사유를 옹호하는 글을 여러차례 올렸습니다.

지난 2월 방글라데시 다카에서 열린 도서박람회에 자신의 책을 소개하러 갔다가 피살됐습니다.

당시 목격자들은 차를 타고 돌아가던 로이 부부를 괴한 2명이 차에서 끌어낸 뒤 흉기로 찔렀다고 전했습니다.

방글라데시는 인구의 83%가 이슬람교도로 지난 2013년에도 무신론을 주장하던 블로거가 이슬람 극단주의자에게 살해되는 등 이슬람에 비판적인 작가들을 겨냥한 테러가 종종 벌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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