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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거세진 탈레반 공세…하루에만 17명 사망

<앵커>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의 공세가 다시 거세지고 있습니다. 은신처인 산악지대의 눈이 녹으면서 다시 정부군에 대한 공세와 테러가 시작됐는데, 어제(4일) 하루에만 17명이 숨졌습니다.

카이로 정규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어제 아프가니스탄 북동부 바다카샨주의 경찰 검문소가 습격을 받았습니다.

경찰 16명이 숨졌는데 탈레반이 자신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같은날 수도 카불에서 법무부의 통근버스가 탈레반의 자살폭탄 공격을 받았습니다.

1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쳤습니다.

[알라 다드/자폭테러 목격자 : 테러범이 버스 근처에서 폭탄을 터트렸습니다. 여성을 포함해 많은 이들이 다치고 죽었습니다.]

탈레반은 은신처인 산악지대의 눈이 녹는 4월이면 이른바 '춘계 대공세'에 나섭니다.

올해는 지난달 24일부터 아프간 군경에 대한 대대적인 공격을 감행해 수십 명의 목숨을 앗아갔습니다.

북부 지역엔 탈레반의 공격을 피해 1만 5천 명의 주민이 피난길에 올랐습니다.

지난해 말 미군을 포함한 나토군이 철수하면서 아프간 정부는 홀로 버거운 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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