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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을 찍어요" 아프리카 아이들의 사진전

<앵커>

카메라가 흔한 세상이라지만, 아프리카 어린이들에게는 그렇지 않습니다. 이 아이들이 태어나서 처음으로 카메라에 담은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요.

조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4살 아브라함이 난생 처음 카메라를 손에 쥐었습니다.

8살 소녀 쓰낫도 찍고 싶은 게 많습니다.

[쓰낫/에티오피아 '한별학교' 학생 : 카메라가 생겨서 정말 기뻐요. 강아지도 찍고, 엄마도 찍고, 제가 좋아하는 것들을 많이 찍고 싶어요.]  

에티오피아의 '한별학교' 어린이 100명은 지난 3월, 일회용 카메라 하나씩을 선물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들이 찍은 소중한 사람들과 풍경들이 내일(5일)부터 서울에서 전시됩니다.

아프고 불쌍하기만 한 아프리카가 아니라 사람들 속의 희망을 담았습니다.

[신미식/큐레이터·사진작가 : 이번 전시는 보는 내내 즐거웠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기획이 됐고 저 사진들이 판매가 돼요. 판매된 금액이 이 아이에게 다시 100% 전달되는 기부가 되는 거예요.]  

사진 한 점은 3만 원, 에티오피아의 한 달 생활비입니다.

꼬마 작가들의 작품도 소장하고, 그들의 꿈에 힘도 보태주는 거죠.

SBS 희망TV가 마련한 전시 '아프리카의 별'은 어린이들이 찍은 사진뿐 아니라 어린이들을 담은 사진작가들의 작품, 그리고 아프리카에서 봉사활동을 한 스타들의 모습을 담아 오는 24일까지 관람객과 만납니다.

(영상취재 : 신동환,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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