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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 송이 튤립'…봄날의 꽃물결 '반짝반짝'

<앵커>

충청남도 태안에서는 요즘 형형색색의 튤립꽃 잔치가 한창입니다. 

100만 송이가 넘는 튤립이 화려한 꽃물결을 이루고 있다고 하는데, 이용식 기자가 그 환상적인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왔습니다.

<기자> 

꽃망울을 활짝 터트린 튤립이 드넓은 정원을 화려하게 수놓았습니다.

바람결에 꽃송이들이 일렁이면서 고운 꽃물결을 이룹니다.

색깔과 모양도 가지가지, 관람객을 유혹하는 튤립은 300품종, 120만 송이나 됩니다.

꽃잎 테두리가 뾰족뾰족 가시처럼 갈라진 이 꽃은 두 가지 색이 조화를 이뤄 색다른 아름다움을 뽐냅니다.

곧게 뻗은 꽃대에 종 모양을 한 꽃송이가 여러 개 매달린 튤립도 있습니다.

색깔별로 골라내 조화시키면 대형 태극기도 되고 나비도 만들어집니다.

카드섹션 같은 꽃 작품이 봄날의 화사함을 더해주고 관람객들은 추억을 담느라 바쁩니다.

[김민아/충북 청주시 : 튤립이 이렇게 많은 거 처음 보는데 너무 다양한 게 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너무 예쁜 것 같아요.]  

화훼농가들이 지난겨울 정성껏 튤립을 가꾼 끝에 26만 제곱미터 규모의 멋진 튤립정원이 완성됐습니다.

날씨도 좋아서 정원 곳곳 빈자리 없이 꽃들이 피어났습니다.

[박용수/서울 동작구 : 힐링도 되는 것 같고요, 여러 가지로 마음도 정화되고 즐거웠습니다.]  

절정을 이룬 튤립꽃 향연은 오는 10일까지 이어집니다.

(영상취재 : 강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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