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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건강 지켜주는 '똑똑한 센서'의 진화

<앵커>

우리 주변에서 사용되는 편리한 제품 상당수가 센서를 활용한 것들입니다. 요즘에는 단순히 수치를 측정해주는 기능을 넘어서서 안전과 건강을 지켜주는 센서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김용태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지난해 부주의로 발생한 주택 화재 6200여 건 가운데 3분의 1 이상이 음식물 조리 중에 발생했습니다.

이런 화재를 방지하기 위해 다양한 센서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조리기구 바닥의 온도를 측정해 과열되면 불을 끄는 센서도 있고, 최근엔 복사열, 즉 조리기구가 내뿜는 열기가 180도를 넘으면 가스공급을 차단하는 센서도 나왔습니다.

[김상경/복사열 감지센서 개발 업체 : 뚝배기나 직화구이 냄비 같은 경우도, 용기의 재질이나 종류에 관계없이 화재 센서가 작동합니다.]  

이 헤어 드라이어에도 센서가 숨어 있습니다.

적외선으로 머리카락 온도를 측정해 모발이 뜨거워지면 바람 온도를 낮추는 겁니다.

집 안의 미세먼지 수치를 알려주는 센서도 있습니다.

주방에서 요리를 시작하자 실내 공기가 얼마나 나빠졌는지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주방, 거실 등 집안 곳곳에 설치된 센서가 미세먼지 정보를 휴대전화로 전송하는 겁니다.

[박은미/서울 성북구 : 바로바로 매우 나쁨이 뜨면 바로 청소를 한다든지, 환기를 한다든지, 공기청정기를 켠다든지 그렇게 해요.]  

스마트폰 내부의 센서들은 심장의 박동 수를 측정해 건강을 챙겨줍니다.

손톱 만한 센서가 생활 속 편리함은 물론 안전과 건강까지 지켜주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 영상편집 : 김지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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