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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세 노인 '기적의 생환'…대지진 복구 속도

<앵커>

대지진이 일어난 네팔에서 101살 노인이 여드레 만에 구조됐습니다. 지진으로 파괴된 현장에서는 복구 작업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노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왼쪽 팔과 다리에 붕대를 감고 앉아 있는 남성.

대지진 8일 만에 무너진 진흙집 잔해 아래서 구조된 101살의 생존자입니다.

카트만두에서 북서쪽으로 80km 떨어진 외진 곳에서 돌더미에 깔려 있다 구조됐습니다.

[폴 케네디/네팔 지원 미군 : 우리는 오지에 고립된 사람들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서 네팔로 왔습니다.]

그동안 접근이 어려웠던 오지 마을의 피해가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에서는 복구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네팔 내무부는 앞으로는 구조보다 복원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지진으로 카트만두 건물의 3/4이 무너졌고, 진앙지 고르카 주변의 건물은 90%가 파괴됐습니다.

다음 달부터 네팔이 우기에 들어가면 추가 산사태와 전염병 등으로 제 2의 재앙이 발생할 우려가 있어 복구를 서둘러야 합니다.

[린지트/네팔 지진 피해자 : 만약 우리가 건물을 복구하지 못한 상태에서 우기가 시작되면 다시 도시가 파괴될 것입니다.]

이번 지진에 따른 희생자는 7천 300명에 육박했고 부상자는 1만 4천200여 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미국의 과학자들은 지각 충돌로 에베레스트 산의 높이가 2.5cm 낮아졌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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