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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이드 포토] 울산신항 건설 바지선서 시멘트 탱크 폭발



오늘(4일) 오후 1시 43분 울산시 남구 울산신항 남방파제 1공구 축조공사 현장의 587톤 급 바지선에서 시멘트 저장조(사일로)가 폭발했습니다.

당시 배에는 2명의 근로자가 있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폭발은 바지선 안에 설치된 높이 4m, 지름 3m가량 크기의 원통 모형 시멘트 저장조에서 일어났습니다.

울산해양경비안전서는 "바지선에서 폭발음과 함께 연기가 올라온다"는 방파제 낚시꾼의 신고를 받고 122구조대와 순찰정을 출동시켰습니다.

확인 결과 바지선에 있는 총 9개 저장조 가운데 1개의 뚜껑이 날아간 채 상부가 찌그러져 있었다고 울산해경은 설명했습니다.

다만, 폭발과 함께 피어오른 연기는 시멘트 가루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사고가 난 바지선은 해상 콘크리트 타설 작업선(항타선·일명 말뚝박기선)에 시멘트를 공급하는 역할을 하던 선박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울산해경은 시멘트 저장조가 원인을 알 수 없는 내부 압력 때문에 터진 것으로 보고 선박과 공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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