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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인근 하코네 국립공원서 화산성지진 증가

일본 도쿄 인근의 화산인 하코네야마에서 화산성 지진이 늘어나 일대 등산로가 폐쇄됐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가나가와현 하코네마치에 있는 하코네야마의 화산 가스가 뿜어져 나오는 지대인 오와쿠다니 일대에서 지난달 26일부터 화산성 지진이 증가하고 있다고 어제 발표했습니다.

또 어제 오전부터 오와쿠다니의 온천시설에서 증기가 강하게 분출되는 것이 확인됐으며 소규모 분출 현상이 갑자기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관할 자치단체인 하코네마치는 오늘 오전부터 오와쿠다니 주변의 등산로 일부 구간과 연구용 길을 폐쇄했습니다.

기상청은 분화경계수준을 평상시에 해당하는 1로 유지하고 있으며 현장에 직원을 파견해 자세한 상황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오와쿠다니는 도쿄 도심에서 약 80㎞ 떨어진 곳에 있으며 후지산이 잘 보이고 평소에 화산 가스가 피어오르는 것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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