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에 위협·막말한 교사 기소의견 검찰 송치

서울 금천경찰서는 학생들을 동물에 비유하고 막말을 일삼은 혐의로 금천구의 한 초등학교 담임교사 A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조사결과 교사는 학업태도 불량을 이유로 아이들을 개미, 토끼 등이 비유하며 등급을 나눴고, 하루에도 몇 번씩 등급에 따라 자리를 옮기게 하는 등 차별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교사는 또 주먹으로 학생들을 위협했고, 수시로 아이들에게 욕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문제의 교사는 경찰 조사에서 학생들을 바르게 지도하고자 함이었다며, 학대 의도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 교사가 학교 근처에 접근할 수 없도록 조치하고, 아동 치료전문기관과 연계해 피해학생의 심리치료를 지원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