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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흉물스런 모습'…인천, 해안 군 경계 철책 철거

<앵커>

수도권 뉴스, 오늘(4일)은 인천시가 해안가에 설치된 군 철책 철거를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을 중심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이정은 기자입니다.

<기자>

바닷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군 경계 철책선은 보기에도 흉물스럽죠.

인천시가 해안선을 가로막고 있는 이런 철책들을 걷어내기로 했습니다.

함께 보시죠.

청라 국제도시 서쪽에 설치된 군 경계 철책.

길이 15km가 넘는 이 철책은 도시와 해안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인천시가 해안가에 설치된 이런 철책들을 철거하기로 했습니다.

해안을 시민에게 돌려줘 본래의 미관을 되찾고 친수공간을 충분히 확보해 관광도 활성화하자는 뜻입니다.

[이빛나/25세 인천 연수구 송도동 : 바람 쐬고 싶을 때 나오긴 하는데요, 철조망 같은 게 아직 있다는 게 미관상 보기에도 좋지 않고 답답한 마음이 좀 드네요.]

송도와 영종도, 청라 지역을 포함해 철거대상 철책은 총 63.6km에 이릅니다.

초 접경지역인 강화와 옹진군 도서 지역의 철책은 아예 철거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인천시는 오는 8월까지 연안관리 용역 결과가 나오는 대로 군 철책 철거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할 계획입니다.

철책 철거는 규제개혁이라는 명분에도 부합되지만, 안보에 부담이 된다는 반대에 부딪힐 수 있습니다.

[우승봉/인천시 대변인 : 청라라든지 송도라든지 이런 지역은 경제 자유구역이고, 또 이 지역을 모양새 있게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해안선을 확보하는 것은 상당히 중요한 일이지 않겠습니까?]

최근 경계 철책을 일부 철거하기로 결정한 강원도의 사례를 보면 인천도 충분히 가능하며 내년쯤 철거일정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인천시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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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19일부터 열리는 '2015 세계교육포럼'행사에 참여하는 자원봉사자 발대식이 열렸습니다.

이번 발대식에는 각종 회의와 전시장 운영을 지원하게 될 인천지역 6개 대학 학생들 위주로 선발된 자원봉사자 177명이 참석했습니다.

세계교육포럼은 유네스코 195개 회원국 대표 1천500명이 참석해 그동안 추진해온 기초교육 보급운동의 성과를 평가하고, 향후 세계 교육목표를 설정하는 교육분야 최대 규모의 국제회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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