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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웨더 판정승…결과 발표되자 객석 '야유'

<앵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건 별로 없었던 세기의 대결이었습니다. 완벽한 수비 복싱을 펼친 메이웨더가 승리를 거뒀지만, 박수는 파퀴아오가 더 많이 받았습니다.

권종오 기자입니다.

<기자>

사상 최고 대전료 등 모든 기록을 경신하며 세계적 관심을 끌었지만, 정작 경기 내용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파퀴아오는 4회에만 확실한 우세를 보였을 뿐 나머지 라운드에서는 메이웨더의 빠른 발을 끝내 잡지 못했습니다.

메이웨더는 최고의 수비력으로 상대 공세를 차단한 뒤 교묘하게 치고 빠지는 전법으로 점수를 차곡차곡 쌓았습니다.

유효타 수에서 메이웨더가 148대 81로 두 배 가까이 많았습니다.

부심 3명 가운데 1명은 8점 차이, 두 명은 4점 차이로 모두 메이웨더의 손을 들어줘, 메이웨더는 48전 전승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플로이드 메이웨더/세계 웰터급 통합챔피언 : 철저히 아웃복싱을 구사하며 영리하게 경기를 운영했고 더 많은 유효타를 기록한 것이 승리의 요인으로 생각합니다.]

응원전에서는 공격 위주의 플레이를 펼친 파퀴아오가 앞섰습니다.

판정 결과가 발표되자 야유까지 터져 나왔습니다.

필리핀 국민은 극장이나 체육관, 광장에서 영웅 파퀴아오를 열광적으로 응원했습니다.

아쉽게 판정으로 지자 일부 팬들은 분통을 터트리며 재대결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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