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충주경찰, 신고받고 출동했다 수배자 몸싸움 끝에 놓쳐

지명 수배자를 목격했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다가 현장에서 몸싸움 끝에 수배자를 놓쳤습니다.

충북 충주경찰서는 어제 오후 충주시 달천동 근처에서 '사기범을 목격했다'는 피해자의 신고 전화가 112상황실로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현장에 출동한 인근 지구대 소속 경찰관 2명은 피의자로 지목된 54살 남성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몇 시간 뒤 이 남성이 근처 한 식당에 있다는 피해자의 신고를 재차 받고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해당 남성과 대면하고, 정확한 신원 확인을 위해 임의 동행을 요구했습니다.

그런데 경찰의 요구에 순순히 응하던 이 남성은 경찰관 한명이 순찰차량에 시동을 걸기위해 밖으로 나간 사이, 식당에 있던 또 다른 경찰관과 몸싸움 끝에 뒷문으로 달아났습니다.

이 사람은 사기 등의 혐의로 지난해부터 전국에 지명 수배된 인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서의 얼굴 조회가 불가능해 지명 수배자로 단정 짓기가 어려웠다"며 "현재 가능한 인력을 총동원해 행적을 좇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