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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신설된 지휘소 전격 공개…로켓 또 발사?

<앵커>

한동안 조용했던 북한이 갑자기 새로운 위성발사지휘소를 건설했다고 공개했습니다. 장거리 로켓 발사를 염두에 둔 것 같습니다.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오늘(3일) 전격 공개한 새로운 위성관제종합지휘소입니다.

북한이 주장하는 위성, 즉 장거리 로켓 발사를 총괄 지휘하는 곳으로 사람들의 눈에 잘 띄지 않는 산속에 지었습니다.

지휘소를 방문한 김정은 제1비서는 현대화된 시설에 만족하면서 언제라도 위성을 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선중앙TV : (김정은 제1비서는) 주체조선의 위성은 앞으로도 당중앙이 결심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연이어 우주를 향하여 날아오를 것이라고 힘주어 말씀하셨습니다.]

지난 2012년 12월 북한이 장거리 로켓을 발사했을 당시 김정은은 평양 외곽의 종합지휘소에서 직접 발사 명령을 내린 바 있습니다.

[조선중앙TV (2012년 12월) : 김정은 원수님께서 인공지구위성 발사명령을 내리셨습니다.]

군 당국은 북한이 새로 건설한 발사지휘소도 평양 외곽에 위치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장거리 로켓 발사지휘소를 새로 건설하고 전격 공개한 것으로 볼 때, 조만간 로켓 발사를 계획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북한은 지난해 말 평안북도 동창리 발사장의 로켓 발사대 높이를 두 배 가까이 높인 바 있습니다.

러시아 방문 취소로 김정은의 국제 외교무대 등장도 무산되면서 적절한 시기에 장거리 로켓 발사 같은 도발카드를 다시 꺼내 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 [슬라이드 포토] 북한, 로켓 발사 기지 새로 건설…김정은 현지시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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