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원한다면 누구나…차별 없는 '배움의 기회'

<앵커>

한국사회의 계층 이동성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하는 마지막 순서로 독일의 사례를 취재했습니다. 독일은 교육확대와 복지 강화에서 그 해법을 찾고 있었습니다.

정형택 기자입니다.

<기자>

디자이너가 꿈인 19살 레나는 대학 진학 대신 업무 관련 교육과 실습을 위주로 하는 직업학교를 택했습니다.

[레나/19, 직업학교 학생 : 대학에 가지 않더라도 저를 위한, 그리고 제가 할 수 있는 선택과 기회는 충분히 많습니다.]

독일에서는 같은 일을 할 경우 급여와 승진에서 학력에 따른 차별이 없기 때문입니다.

[룰프/베를린 직업학교 교장 : 직업교육을 받았다고 해서 차별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 손으로 하는 일도 머리로 하는 일만큼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경력을 쌓아 더 큰 회사로 옮기는 것도, 또 학업을 다시 시작하는 것도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직장 내 교육과 시민대학 등 배움이 기회가 생애에 걸쳐 충분히 주어지기 때문입니다.

[베로니카/30살, 시민대학 학생 : 스스로를 발전시키고 싶었고 더 좋은 직장을 위해서 더 배워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학비의 65%를 정부가 지원하는 시민대학은 독일 전역에만 928개가 있으며 연간 640만 명이 자신들에게 필요한 교육을 받습니다.

[횔레/베를린 시민대학 교장 : 학력과 졸업장을 떠나서 누구에게나 언제든지 교육받을 기회가 주어져야 합니다.]

특히 실직이 빈곤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정부와 지역사회는 각별한 노력을 기울입니다.

[드레케/베를린 지방노동청 대변인 : (실직자들의) 입사지원 시 드는 비용이나 재교육 비용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독일은 다양한 교육 기회와 사회 약자에 대한 안전망 강화를 통해 계층 이동성을 높이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박춘배) 

이창재 리포트_400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의 지원을 받는 KU-KIEP-SBS EU센터의 협조로 제작되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