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일본 국민 44% "헌법 현상유지" 지지

일본의 헌법기념일을 앞두고 니혼게이자이 신문과 TV도쿄 등이 실시한 공동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44%가 "헌법은 현재대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대답은 42%에 그쳐, 이번과 같은 방법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2002년 이후 처음으로 근소한 차이이긴 하지만 `헌법 현상유지' 응답이 개헌찬성을 앞섰다고 닛케이는 전했습니다.

헌법 현상유지 응답자들은 "평화주의가 변질될 우려가 있다"는 점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습니다.

이번 조사는 4월 17∼19일 실시됐습니다.

한편 일본 집권 자민당은 헌법기념일을 맞아 "현행 헌법에는 해석(만)으로는 넘어설 수 없는 한계점과 모순이 많다"면서 "조기에 헌법개정안에 대한 정당간 협의 절차에 들어가야 한다"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반면 야당 민주당은 "각의결정에 의한 집단 자위권 행사용인은 입헌정치와 민주의의에 대한 도전이다. 아베 총리와 자민당의 `시험 개헌'을 인정할 수 없다"는 내용의 성명을 내놓았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