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모와 어린 아들, 딸을 데리고 기차를 타려던 한 중국인 남성이 공안의 총격에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과잉 대응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경화시보는 어제(2일) 오후 헤이룽장 성 칭안기차역에서 한 중국인 남성이 공안의 총격에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오늘 보도했습니다.
이 남성은 노모와 아들,딸을 데리고 기차를 타기 위해 대합실에서 표 검사를 받다가 공안과 다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노모는 "검표를 하는 과정에서 무슨 이유인지 알 수 없지만 아들이 공안과 다퉜고 뒤 어어 공안이 권총을 꺼내 아들을 총으로 쐈다"고 말했습니다.
사건이 일어나자 인터넷에서는 공안의 과잉대응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한 네티즌은 "사진을 보니 기분이 좋지 않다. 어린 애들과 연로한 노모의 얼굴을 보니 무슨 일이 발생했는지도 모르는 눈치더라"면서 "왜 총으로 쐈는지 모르고 있고 앞으로 알 수도 없겠지만 억울함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