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최경환 "AIIB 지분율 협상, 한국에 유리하게 흘러가"

최경환 "AIIB 지분율 협상, 한국에 유리하게 흘러가"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AIIB의 지분율 배분 협상이 "우리에게 가장 유리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부가 추가 경기부양책을 내놓을지 여부는 경기 흐름을 지켜보면서 다음달 말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내놓을 때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 부총리는 아시아개발은행 ADB 연차총회와 ASEAN+3 (쓰리)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참석 차 아제르바이잔 바쿠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특히 AIIB와 관련해 최 부총리는 우리 정부가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눈치를 보다가 뒤늦게 가입 의사를 밝혀 지분율에서 손해를 보게 됐다는 일각의 비판을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여러 국가들과 물밑 조율을 거쳐 발표 시점을 잡았으며, 지분율 배분은 참여선언 시기와는 무관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한국 지분율이 3.5%라는 추정이 나온다는 질문에는 "정확한 비율은 말하지 못하지만 대강 그 언저리가 될 것"이라며 "최대한 유리한 방향으로 가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AIIB의 지분율 최종 확정은 이달 중 이뤄질 전망입니다.

최 부총리는 이어 AIIB, ADB 등 국제기구에서 한국이 고위직을 확보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가 추가경정예산 편성과 같은 추가 부양책을 펼지와 관련해서는 상반기 경기 흐름을 지켜본 뒤 판단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