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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생물 죽는다"…자연분해 어구 사용 제안

해양수산부가 바다에 버려진 폐어구에 걸려 해양생물이 죽는 '유령어업'을 막고자, 국제회의에서 우리나라가 개발한 자연분해 어구를 사용하자고 제안할 예정입니다.

해수부는 내일(4일)부터 나흘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국제해양개발위원회와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 주최로 열리는 '어업기술 워킹그룹' 에서 국립수산과학원이 개발한 친환경 어구인 '생분해성 어구'를 소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어구는 2007년 세계 최초로 개발된 것으로, 바닷속에서 2년만 지나면 미생물에 의해 자연 분해되는 친환경 어구입니다.

수산과학원은 그동안 자망이나 통발, 문어단지 등 친환경 어구 21종을 개발했습니다.

해수부는 이 발표를 계기로 물고기 산란장 또는 주요 물고기 서식지 등에서 한국산 생분해성 어구를 사용하도록 권고하는 국제규범의 제정을 제안합니다.

대개 나일론 재질로 만들어진 폐어구는 바다에서 썩으려면 600년이나 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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