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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경기본부 괴한 침입…집기·차량 파손

<앵커>

근로자의 날이었던 어제(1일) 전국 곳곳에서 노동자 집회가 열렸는데, 오늘 새벽 민주노총 경기지역 본부에 괴한이 침입해서 사무실 집기와 차를 부수고 달아났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장훈경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노총 경기지역 본부의 방송용 차량입니다.

양쪽 사이드미러가 모두 파손됐고, 차량 지붕에 설치된 확성기도 고장 났습니다.

오늘 새벽 1시쯤 수원에 있는 민주노총 경기본부에 30에서 40대로 보이는 남자가 침입했습니다.

주차장에서 차를 부순 남자는 민주노총 사무실이 있는 5층으로 올라가 쓰레기를 버리고 난방기구나 정수기 같은 집기들을 닥치는 대로 넘어뜨렸습니다.

잠겨 있었던 사무실 문에는 발길질한 흔적이 남아 있고 문틀도 부서졌습니다.

[박정상/민주노총 경기본부 조직국장 : 난방기구 이런 것들이 넘어져 있고 파손돼서 기름이 흥건하게 쏟아져 있고…주차장에 다른 차량은 괜찮은데 민주노총이라고 적힌 차량만 표적처럼 그랬어요.]

경찰은 CCTV 영상을 확보하고 현장에 남아 있는 지문을 채취해 범인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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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낮 3시 40분쯤 포항시 장흥동 철강관리공단 앞 삼거리에서 지름 600mm짜리 공업용수관이 터졌습니다.

도로 100여 미터가 물에 잠기고 근처 업체들이 조업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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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제주공항에 낀 짙은 안개 때문에 국내선과 국제선 항공기 백여 편의 운항이 지연됐습니다.

이 때문에 김포와 김해공항에서도 연쇄적으로 항공기 도착과 출발이 길게는 2시간까지 늦어져 승객들이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 영상편집 : 장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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