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2경기 연속 홈런…시즌 6호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의 이대호가 이틀 연속 9회에 아치를 그리며 시즌 6홈런을 기록했습니다.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오릭스 버펄로스와 퍼시픽리그 방문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이대호는 4대1로 끌려가던 9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솔로 홈런을 터트렸습니다.

오릭스의 세 번째 투수인 우완 히라노 요시히사와 대결해 2볼-1스트라이크에서 시속 147㎞의 직구가 가운데로 몰리자 그대로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겼습니다.

이대회는 어제 오릭스전에서도 2대1로 뒤지던 9회 동점 솔로 홈런을 터트려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가 5대2 역전승의 발판을 놓았습니다.

이대호는 2경기 연속 홈런에 이어 2루타 2개를 때린 지난달 29일 니혼햄 파이터스전부터 3경기 연속 장타를 기록했습니다.

4타수 1안타를 친 이대호의 시즌 타율 2할4푼을 유지했습니다.

3연승을 노린 소프트뱅크는 이대호의 홈런으로 추격을 시작한 뒤 안타와 볼넷으로 2사 1,2루 기회를 이어갔지만 추가 득점에 실패해 결국 4대2로 졌습니다.